<앵커>
오늘(23일) 새벽 경기도 광명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119구조대가 투숙객들을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를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건물 전체를 삼킬 듯 솟아 오릅니다.
투숙객들은 창문으로 나와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기도 광명의 한 모텔 7층에서 불이 나 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투숙객 8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객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빠져 나갔다는 투숙객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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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와 장애인을 모아 지하철 역과 시장 등에게 구걸을 시키고 4천 5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54살 송모씨 부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 송모씨 : 저기 있으니까 불쌍해서 돈도 이렇게 백원짜리도 주고, 천원짜리도 주시고 그래요. 그렇게 해서 일부를 먹고, 애들도 가르치고.]
경찰 조사결과 송씨 부자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경기도 의정부에 합숙소까지 차려놓고 노숙자.장애인 앵벌이 조직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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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울산시 서생면의 방파제에서 52살 김모씨가 승용차를 후진시키다 1.5 미터 아래 바다에 빠졌습니다.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 38살 윤모씨가 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망치로 승용차 유리를 깨고 구조해 목숨을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