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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152석 … 과반 의석 확보

한나라당 121석, 민노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앵커>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제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로 그 막을내렸습니다. 전체 299석 가운데 152석, 한나라당은 121석을 얻은데 그쳤고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얻어 일약 제3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지금부터 17대 총선의 개표 결과를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까지 이어진 숨막히는 접전,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결국 152석, 원내 과반 의석을 가까스로 달성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민주당 9석, 그리고 자민련은 4석을 얻었습니다.

이로써 국회는 지난 88년 13대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출현한 이후 16년만에 여대야소 국회로 되돌아갔습니다.

원내 49석의 미니 여당으로 출발했던 열린우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과 호남, 충청지역에서의 압승을 토대로 의석을 세 배 이상 늘리는 기염을 토하며 강력한 집권 여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탄핵사태 등으로 의회권력의 실질적인 힘을 느낀 젊은층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늘면서 4년전 선거 때보다 오히려 오른 투표율이 열린우리당 승리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탄핵심판론과 거여견제론의 첨예한 충돌속에서 유권자들이 탄핵심판 쪽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서 의석 확보에 실패하고 부산.경남에서도 교두보 확보 정도에 그치는 등,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부분은 향후 국정 운영에 여전히 부담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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