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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담

"미래 대비 위해 과학 기술 육성해야"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세계 각국이 서로 외국 기업을 불러들이기 위해 r갖은 애를 쓰고 있는데, 과연 우리의 상황은 어떤지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의 CEO로서 디지털 시대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이왕돈 경제부장이 직접 만나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들어봤습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회장님, 세계경제는 올들어서 완전한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경제는 이대로 가다가는 5%성장도 어렵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경제의 체질이 허약해진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두가지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소비, 또 하나는 생산의 위축입니다. 소비의 위축을 본다면 신용불량자가 너무 많이 발생해 있고 또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안하다 보니까 가진 사람들도 소비를 안하기 때문에 내수가 아주 위축됐다는 생각이 됩니다.

생산의 위축으로 볼 때에는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불안하다 보니까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요즘 내수가 꽁꽁 얼어붙다 보니 삼성전자가 나라를 먹여살린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것입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신지요?)

미래에 대한 대비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아주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입니다.

기술 개발을 하고 그 기술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겁니다.

(부회장님, 기술인력 확보에 대해 말씀 하셨습니다만,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용어가 생길정도로 우리 사회에 전반에 위기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현상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전체가 과학기술 없이는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인식을 깊이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학기술만이 미래에 살아남는 길이라는 전국민 인식하고 국민학교 때부터, 심지어는 유치원 때부터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관심을 갖도록 사회 전체가 밀어가지 않고는 지금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교육이 무엇이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기술 인력을 키워내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건 평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날때는 평등하지만 나서 여건을 같이 줬을 때는 평등, 불평등을 따질 수 없습니다. 같은 조건을 줘서 잘할 수 있는사람은 잘하도록 기회를 줘야되고 또 잘하게끔 만들어줘야 하는데 평준화를 해서 잘하는사람 못하는 사람을 같이 묶어서 우리 사회는 평준 하향화를 시켜서는 우리사회는 발전 못합니다.

(요즘 경제가 너무 안 풀리니까 이제는 경제다, 2만불 시대를 앞당기려면 기업인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무얼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신적인 측면에서 우리국민들이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 안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공계 공부는 물론 힘들죠. 어렵고 힘들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멋있는 일을 해보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도록 우리 젊은이들의 생각을 바꿔야 되고 또기성세대도 그렇게 하도록 해야 되는데 그런면에서 기성세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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