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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1억 이상 증가 42명

<8뉴스>

<앵커>

행정부 고위 공무원에 이어 국회의원들의 재산 변동 상황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42명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모두 145명으로 전체의 54%입니다.

1억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 42명, 1억 이상 줄어든 의원도 43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한나라당 24명,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6명, 자민련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평가액이 960억원이나 증가해서 재산총액이 2천 567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3억 5천만원 감소했고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부인 예금이 증가해 1억 천만원 늘었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배우자 예금이 30만 7천원 줄었다고 자세히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불법자금과 관련해 구속된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은 배우자 사무실 경매로 7억 8천만원 줄었고 최돈웅 의원은 땅이 도로에 편입되면서 7천 백만원 줄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김영일 의원은 배우자 예금 증가로 1억 5백만원, 정대철 의원은 아파트 전세금으로 4천만원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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