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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또 실종 경기도 평택에서

<8뉴스>

<앵커>

최근 실종, 살해 같은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식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이 편치 않으실텐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한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가 실종돼 석달 넘게 돌아오지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쯤되자 경찰의 실종수사 자체가 실종됐지않았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2시 10분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8살 장현정양은 과자를 사먹는다며 집을 나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이렇게 집을 나섰던 현정이의 행방은 백일이 조금 넘은 지금까지도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 양 어머니 : 사람 피말려 죽이는 거에요. 이게 하루 하루 어떻게 사는지 아무 생각이 없죠.]

실종된 지 108일,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원점입니다. 수색작업은 사건발생 이후 세차례 이뤄졌으나, 일주일도 안돼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부천과 포천에서 실종 피살사건이 잇따르자 뒤늦게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천경찰서 직원 : 목격자가 전혀 없어요. 수색작업도 다시 대대적으로 해야지요. 서장도 바뀌셨고...]

일선 경찰관들은 연간 10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일이 실종 수사에 나서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기문 경찰청장은 실종자 수사 종합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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