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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일본 관광객 숨져

<8뉴스>

<앵커>

부산에서 70대 일본인 관광객이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습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아침 7시쯤 일본인 관광객 76살 고이케 진이찌씨가 구토와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어젯밤 같은 증세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호텔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습니다.

[호텔관계자 : 밤에 몸이 안좋아서 치료를 한 번 받고 들어왔고, 아침에 호흡곤란 증세가 있어 119를 불러 호송시켰습니다.]

호텔직원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고이케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어젯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고이케씨는 통역가이드를 통해 술과 함께 비아그라 두 알을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당직의사 : 차트에 적힌 그대로입니다. 맥주 드시고 비아그라 드셨다고 했고, 그렇게 귀가하셨습니다.]

경찰은 나이가 많은 고이케씨가 술과 함께 비아그라를 먹은 뒤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혈압을 높이는 술을 마신 뒤 발기부전치료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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