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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1천원으로 인하

<8뉴스>

<앵커>

사행심을 줄이겠다며 정부가 로또 복권을 한 장에 2천원에서 절반인 천원으로 내리기로했습니다. 자연히 당첨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월부터 로또복권 1장 가격이 2천원에서 천원으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1등 예상당첨금은 평균 37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나친 사행심 조장을 억제하기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영기/총리실 복권위원회 설립추진단장 : 다른 복권에 비해 로또 복권에 몰리는 비율이 높고 로또 복권의 과도한 사행심을 완화시키는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인터넷 복권의 최고당첨금은 1억원에서 추첨식은 10억원, 즉석식은 5억원으로 올리는 등 기존 복권의 당첨금은 오히려 대폭 인상했습니다.

사행심 억제는 커녕 복권시장 난립과 수익성 없는 복권을 정리하겠다던 당초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로또 복권의 열풍은 줄어들겠지만 다른 복권의 가격이 올라 복권시장의 난립을 부추길 우려가 있습니다.]

49가지 복권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지난한 해 동안 복권구입에만 무려 4조2천억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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