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곳은 디지털 방송의 중심이 될 SBS 목동 신사옥입니다. 먼저 새해 첫 해맞이 장면 전해드립니다. 유영수 기잡니다.
<기자>
이 순간을 위해 사람들은 한밤중 부터 산에 올랐습니다.
어둠을 뚫고 눈길을 헤치며 가파른 경사를 한걸음씩 오릅니다.
새벽 여명 속에 마침내 정상, 영하 15도의 강추위와 매서운 칼바람 속에 새해 첫 태양을 기다립니다.
산정상에서 가슴벅차게 새해 첫날을 맞이한 등산객들은 올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권동희/서울 반포동 : 아빠 사업 잘되고,가족 건강했음 좋겠다.]
[백삼종/서울 신림동 :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
지리산 천왕봉과 한라산 백록담에도 수천명의 등산객들이 모여 새해를 밝히는 붉은 태양을 맞이했습니다.
서귀포 섶섬 근처에서는 기구를 타고 150미터 상공에서 일출을 보며 새해 첫 날을 열었습니다.
[하늘에서 첫 일출을 보게 돼서 색다른 느낌.]
새해 첫 날, 거침없이 떠오르는 태양 속에 해맞이객들은 새로운 희망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