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에어컨이나 전등을 말 한마디로 작동하고 밖에서 전화 한 통화로 집안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말 한마디면 모든 가전기기를 앉은 자리에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주민: 에어컨 켜!}
{시스템: 에어컨을 켜겠습니다}
전등을 켜고 끄는 일도 말로 합니다.
{주민: 안방조명 켜!}
{시스템: 안방조명을 켜겠습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스 불을 끄지 않았다고 허둥지둥 집으로 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서울 장안동의 한 신축 아파트는 이런 첨단 홈 네트워크 설비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습니다.
천8백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이런 홈 네트워크가 기본 장착되기는 전세계적으로 사상 최초입니다. 실제로 많이 쓰이는 기능만 추려서 대량 공급해 가격도 대폭 내려갔습니다.
{조광제/LG전자 홈네트워크팀 : 기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시스템이 일반 대규모 아파트에 적용됨으로써 앞으로 홈 네트워크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기기가 인간의 말을 알아 듣는 것은 물론 욕구를 미리 예측해 스스로 작동하는 세상, SF소설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