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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백사장, 술판에 폭죽놀이까지

다른 사람은 생각 안 해…미성년자 음주도 태연

<8뉴스>

<앵커>

그런데 해수욕장이 밤에는 무질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이런 밤 모습, 매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원한 바다와 뜨거운 모래.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 모두 밝은 표정들입니다. 그러나 해가 지면 바닷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하늘로 솟구치는 폭죽. 매케한 화약 연기.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은 있으나 마나입니다.

{폭죽을 판매하거나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될 경우에는 처벌받게 됩니다.}

주변사람들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피서객 : 어차피 이 사람들도 놀러 온건데요. 피해준다고 생각 안 하거든요.}

곳곳에 벌어진 술판에서는 노래와 춤으로 흥청망청입니다. 취사 행위는 금지돼 있는데도 버젓이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먹어도 된다고 그러던데... (누가요?) 고기 사는 데에서 숯불과 판을 다 팔던데...}

중고생들까지 술판을 벌입니다.

{(신분증 좀 볼 수 있어요?) 솔직히 저희만 어려보여요? 기분좋게 놀러와서 왜 저희한테만 이러시는 건데요?}

새벽까지 무질서로 얼룩지는 난장판 백사장. 나만 즐겁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피서지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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