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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부지 '위도' 확정…주민 반발

폭력 시위 가담자 6명 구속영장 신청

<8뉴스>

<앵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로 전북 부안군 위도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4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전북 부안군 위도를 처리장 부지로 확정했습니다.

{장인순/핵폐기장부지선정위 위원장 : 후보 부지 1차 검토 보고서를 정밀 검토한 결과, 위도 부지가 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적합하다는 공식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6년 9월까지 설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2008년까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그리고 2016년까지 사용 후 연료 임시 저장시설을 건설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로 위도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부안군민들은 오늘도 집회를 갖고 크게 반발했습니다.

{정인모/부안군민 : 전국 곳곳에서도, 사실상 이렇게 좋은 것이라면, 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면 그 지역에서 주민들이 그렇게 결사 반대를 했겠느냐.}

불법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오늘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폭력시위에 가담한 여섯 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내일도 전북도청 앞에서는 대규모 도민궐기대회가 예정돼 있어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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