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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또 호우주의보, 피해 우려

18일까지 최고 150밀리미터 이상 내릴 듯

<8뉴스>

<앵커>

집중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던 남부 지방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일(18일)까지 최고 150 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장마 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빠른 속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의 중심이 서해상에 머물고 있지만, 내일 새벽에는 남부 지방까지 이동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방에는 이미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는, 다른 지역에도 잇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전국에 걸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40에서 100mm, 전남과 경남 지방에는 우리나라 월 평균 강우량보다 많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진기범/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에서 내일 사이에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리산을 비롯한 산간 지방은 폭우로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야영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 화요일쯤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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