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미술 전시장이 동화 세계로 변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속 주인공이 되서동화의 주인공들과 직접 만날수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가와 조각가, 설치작가와 디자이너들이 동화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놀이기구를 탄 어린이들의 표정이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말로만 듣던 도깨비가 아빠, 엄마보다 더 큰 모습으로 내려다 보지만 동화책보다 무섭지는 않습니다.
용왕을 구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간 별주부 이야기 속에 빠져보기도 합니다.
{이거 설명해 줄 사람, 얘기할 사람? 이거 보고 느끼는거? 토끼를 태워줘? 그래서 또 어디로 가?}
{몰라. 집, 동궁, 용궁, 왕궁...}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는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신기한 작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전지수/초등학교 5학년 : 한쪽 코가 길어지면요 한� 코가 짧아지는 거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요.}
마법의 성은 아예 어린이들의 숨바꼭질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윤혜영/갤러리현대 큐레이터 : 아이들이 직접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해 전시를 경험하고 동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그런 전시가 된 것 같구요.}
꿈을 먹는 어린이들, 오늘만큼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동화속 미술 여행을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