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와 함께 에어컨, PDP TV 등에 붙는 특별 소비세도 인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8일) 국회에서 인하 폭과 시기가 결정됩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에어컨과 PDP TV의 특소세율 인하를 논의합니다.
에어컨은 현행 20%에서 15%로 낮추고 PDP TV는 1%의 세율을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의 경우 평형에 따라 10만원에서 12만원, PDP TV의 경우 크기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값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 : 경기 진작을 위해 승용차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PDP TV의 특소세율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선 에어컨의 경우 판매 성수기가 지났고, PDP TV는 워낙 비싸 곧바로 수요가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것입니다.
{이혜숙/서울 행당동 : 가격이 그 만큼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안 살 사람이 사고 뭐 이렇게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가전업계는 되도록이면 빨리 방침이 확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동우/가전업체 직원 :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있지만 시기와 폭이 확정되지 않아 이렇다 저렇다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요.}
업계는 특소세 인하분을 미리 적용해 값을 내리거나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