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행정수도가 어디에 들어설 지 내년 하반기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3일) 대전을 찾았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건설 기획단 회의가 정부 대전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어디서나 1, 2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신행정수도는 전국적으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행정수도 기획단은 올 정기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 후보지를 압축해 하반기쯤 입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충청권의 광역단체장과 여야 의원들도 소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행정수도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하고 공무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 : 분명한 건 2만불 그냥 못갑니다. 새나라가 돼야 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공직사회가 변하고 새나라가 돼야 2만불 시대로 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공직사회와 국가가 먼저 변해서 개혁의 흐름을 만들어 놓으면 쾌적하고 문화적인 2만불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 국가 개조 작업은 이미 시작됐고 올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