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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소세 인하 등 경기부양 총력

"경기침체 상황 심각...늦은 대처" 지적

<8뉴스>

<앵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부는 추경예산을 확대하고,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의도는 좋은데 대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98년 이후 처음으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수침체가 심각한 자동차는 공장 가동률이 12%가 줄었는데도 재고는 67%가 늘어났습니다.

판매가 되지 않아 생산을 줄여도 재고는 늘어나니, 기업들은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상황이 더 나빠져 올 우리경제는 4% 성장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니다.

재정경제부는 이제서야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광림/재경부 차관 : 2/4분기 지표들이 안좋을 것으로 보고 그렇다고 3/4분기도 지금 상태로 가면 개선될 것이라는 요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에 동의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 등 세금감면과 함께 재정집행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표 부총리는 국회에 계류된 4조2천억 원의 추경외에 추가 예산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채를 발행해 시중자금을 흡수한 뒤 어려운 중소기업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이미 경기침체의 골이 이미 깊어진 상황이어서 정부의 대처가 너무 늦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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