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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고객 금연운동 나섰다

<8뉴스>

<앵커>

담배 끊고 돈 벌고, 은행들이 금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이 어떤 방법으로 금연을 유도하고 있는지 보시겠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빠 : 나의 건강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할 것을 약속합니다}
{아들 : 꼭 끊으셔야 해요, 아빠.}

금연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들 앞에서 금연 서약을 해야합니다. 신한은행 ´아빠의 향기´ 적금은 고객이 만기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면 이자의 30%를 금연단체에 자동납입해야합니다.

만기 때는 통장 뒷면의 금연확인서에 가족들의 확인서명을 받아와야하지만 굳이 신체검사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윤태웅/신한은행 상품개발실 차장 : 서약에 따라서 순수하게 본인의 판단과 양심에 맡기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금연적금은 담배를 끊으면 0.2%의 이자를 얹어 줍니다. 담뱃값에 해당하는 2천원 이상을 매일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계약기간의 3분의 2 이상을 이런 식으로 적립하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이찬용/기업은행 상품개발팀장 : 담배값 만큼 매일 적립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금연에 대한 의지를 되새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연 적금은 원래 은행들의 공익사업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최근의 금연 분위기 속에 기업들의 단체 가입이 잇따르면서 오히려 예금유치 전략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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