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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어린이 자외선 차단은 외면

<8뉴스>

<앵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자외선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자외선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처럼 맑고 화창한 날에는 자외선이 강해집니다. 측정기로 재보면 자외선 지수가 8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30분 정도만 쬐도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정도입니다.

어른들은 차단제가 들어있는 화장품을 쓰거나 양산과 모자로 햇볓을 가리는 경우가 많지만, 야외 활동 시간이 더 긴 어린이들은 오히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햇볕 속에서 놀고있는 어린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가 얼굴 타지 말라고 아침에 크림 발라준 사람 손들어 보세요.}

어린이 20명 가운데 6명, 30%에 불과 합니다. 문제는 자외선이 당장은 큰 이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오히려 장기적으로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자외선을 많이 쬐다보면 어른이 됐을 때 주근깨나 검버섯, 흑색종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암이나 백내장, 면역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호균/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은 주로 세포에 있는 DNA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계속해서 받게되면 DNA의 손상이 계속 축적이 돼서 나이가 들어서 피부노화와 피부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어른만 할 것이 아니라 야외 활동 시간이 긴 어린이 때부터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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