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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국정 혼선' 질타

<8뉴스>

<앵커>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국회의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최근의 국정 혼란과 대통령 측근을 둘러싼 의혹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계속되는 노사 갈등과 NEIS 문제, 그리고 새만금 사업 등 국정의 난맥상을 질타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의원 : 위기관리 시스템 어느 한 부분만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가 문제 덩어리입니다.}

{이상희/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 이야기를 하면 내각은 일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고건/국무총리 :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되기 이전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말도 문제삼았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의원 : 국민들이 말의 무게가 없는 대통령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고건/국무총리 : 대통령에게 냉정한 자세로 이성적인 대화를 해주실 것을 건의드린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과 측근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강금실 법무장관이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금실/법무장관 : 그것이 대통령의 형으로서의 특혜가 아니고 대통령 이전의 상황이라면, 대통령의 형이 범죄자라면 대통령이 되서는 안 되는 것인지 곰곰히 저는 생각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송석찬 의원은 미국과 부시 대통령이 ´악의 화신´이라면서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석찬/민주당 의원 : 민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핵무기를 개발하실 용의는 없으신지?}

고건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그럴 용의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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