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핵 보유 주장에 미국은 초강경 반응을 보였습니다.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모든 선택방안이 열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과거의 협박 게임으로 되돌아 갔다." 부시 대통령은 핵무기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초강경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북한이 다시 협박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미 정보기관은 북한의 핵 개발 시인은 1대 1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상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북한이 협박으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경솔한 생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 우리는 단호합니다.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모든 대안이 열려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입장을 정밀 분석한 뒤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벌써부터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엄격한 경제제제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플랜 B나 군사행동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최종 선택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 그리고 일본 정상과의 회담이 끝난 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