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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후세인 고향' 티크리트 공략 준비

<8뉴스>

<앵커>

바그다드를 함락시킨 미영 연합군은 이제 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세인의 충성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쉽지 않은 전투가 될 전망입니다.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세인의 고향이자 바그바드 북쪽 160km에 있는 티크리트. 미군은 후세인이 마지막 항전장소로 티크리트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룩스 미 중부군 사령부 준장 : 우리는 티크리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그 곳에서 군을 지휘, 통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전쟁 초기 부터 항모에서 발진한 전폭기들의 파상적인 폭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영 연합군은 또 바그다드에서 티크리트로 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해, 이라크 군이 이 곳으로 집결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미 특수부대 대원들은 이미 티크리트에 잠입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여기에 새로 전투에 투입된 미 보병 4사단이 선봉이 돼 티크리트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군은 후세인과 그 지지세력의 정신적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티크리트를 함락함으로써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후세인에게 충성하는 20만명의 주민들과 바그다드에서 퇴각한 경호병력 수천명이 버티고 있습니다.

미영 연합군은 티크리크 전투에서 바그다드와는 다른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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