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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파병.북핵 집중 논의

<8뉴스>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7일) 시작됐습니다. 첫 순서는 정치분야입니다. 여당은 북한핵과 남북관계 개선책을, 야당은 나라종금 로비 의혹과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라크전 파병 효과와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조한천 민주당 의원 : 미국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한 특별한 보장을 받아 냈는지}

{고건 국무총리 :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될 것이 예상됩니다. 또한 앞으로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하는데 영향을 줄 거라고 봅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각종 정치적 의혹사건을 추궁하고 특히 나라종금 사건에 대한 특검제를 촉구했습니다.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 부당한 외부의 압력을 거부할 수 있는 대단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금실 법무장관 : 저는 지금 수사부를 믿습니다. 그리고 장관으로서는 단 한번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개입하는 지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문 일답 형식으로 진행된 만큼 현 정부의 언론관 등 특정 주제에 관해서 야당 의원과 국무위원들 간의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통제는 자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 그런데 왜 통제 받지 않는 권력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제도적 시장에서 통제받고 있는데. 제도적으로 통제받는 것은 옳은 것입니까?}

{고건 국무총리 : 언론은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걸 강조한 반어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정부 질문은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며 내일은 통일,외교,안보 분야 질문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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