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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판매' 인터넷 쇼핑몰 수사

<8뉴스>

<앵커>

절반 값에 상품을 판다는 광고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인터넷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부분의 고객이 돈만 지불한 채 상품은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가격의 절반으로 물건을 판다는 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 본사. 값을 치른 뒤 한달이 넘도록 상품이 오지 않자 고객들이 회사로 몰려 들었습니다.

임직원들이 달아나고난 빈 사무실 입니다. 객들의 환불 요구서 수천장이 이렇게 버려져 있습니다.

{피해자 : 결혼 혼수한다고 천만원어치 샀는데 물건도 못받고 환불도 못받고, 방법이 없어서 여기서 기다리는 거에요.}

이런 피해자들이 어림잡아 5만여명, 피해액수는 3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다수 고객들은 '반값에 판다'는 업체측의 상술에 현혹돼 카드로 대금결제를 했지만 물건도 받지 못하고 돈도 되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소비자 보호원은 지난 5일 소비자 경보까지 발동했고 검찰은 지난 13일 이 업체의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반값할인 판매방식에 사기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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