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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담당 대변인 여성 내정...'여성시대'

<8뉴스>

<앵커>

차분하게 청와대 소식을 전하는 박선숙 대변인. 많은 분들이 인상깊게 보셨을 겁니다. 노무현 당선자도 청와대 대변인과 외신담당 대변인을 여성으로 기용하기로해 그야말로 여성 대변인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 박선숙 대변인은 지난 1년 간 김대중 대통령의 입이자 그림자였습니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 :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보고를 받을때 노트에 기록하고 지시할 내용을 직접 쓰셨습니다.}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측근이지만, 도를 넘지 않기 위해 절제하고 엄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청와대 여성 대변인 2호가 된 아나운서 출신의 송경희 내정자는 방송정책을 꾸준히 연구해왔을 뿐, 노무현 당선자와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는 점에서 발탁이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 제가 정치와 가까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소임에 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 당선자는 오늘(11일)은 청와대 외신 담당 대변인에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앵커 출신의 SBS 이지현 기자를 발탁했습니다.

{이지현 청와대 외신담당 대변인 내정자 : 대통령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신 보도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디어 정치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여성 대변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 중 몇몇은 선거철 반짝 스타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제는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전문인으로서 능력 그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새 여성 대변인들은 포부를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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