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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해킹 막을 백신 없어

<8뉴스>

<앵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무려 천4백만명입니다. 그런데도 이 바이러스를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냥 손놓고 있어야 하는 건지 서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해킹 바이러스는 250개가 넘습니다.

인터넷에서 개인의 비밀 정보를 빼내 예금을 불법으로 인출할 수도 있는 위험한 프로그램들입니다.

{김대형 인터넷 보안전문가 : 현재의 바이러스나 해킹툴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턴의 바이러스이며 수시로 변형되기 때문에 검색이 어렵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의 백신으로도 치유하기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킹 바이러스를 컴퓨터에 깔고 가장 최근에 나온 예방백신으로 검색해 봤습니다. 바이러스가 없다는 신호만 나옵니다.

무려 천 4백만명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합니다.

{인터넷쇼핑 업체 직원 : 쉽게 뚫리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구축된 프로그램이어서, 만약 유출된다면 파장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인터넷 뱅킹은 보안프로그램이 작동된다는 메세지가 뜨기 때문에 개인들은 당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국은행에서는 바이러스를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현재로서는 개인이 조심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상대 컴퓨터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아이디와 비밀번호, 계좌번호를 무작위로 적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조규진 인터넷보안 전문가 : 개인정보를 입력하실 때 순서를 바꿔가면서 입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해킹 바이러스는 이메일을 통해 유포되므로 의심이 가는 메일은 무조건 삭제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돈이 빠져나가야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의 특성상 보안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있어야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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