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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현금지급기 현금통 통째로 도난

<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 경기도 화성에서는 농협 현금지급기가 통째로 털리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금지급기 뒷면이 뜯겨져 있고 현금통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 농협 현금지급기의 현금통이 통째로 털린 것입니다. 현금통에는 천 6백여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성진/목격자}
"지급기에서 사람들이 세명 정도가 몰려 나와 있었고 백미러 보니 사람들이 급하게 차타고 도주하는 것 보고 후진해서 보니까 지급기가 다 뜯겨 있었구요."

모두 넉대의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범인 3명이 모두 뒷편으로 침입해 모습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사설 경비업체도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5시 1분과 10분 두 차례나 감지기가 울렸는데도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관}
"두번이나 감지됐는데도 오작동이라고 경찰에 연락을 안해줬어요. 이번에는 이상하게 연락을 안해줬어요."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검정색 뉴그랜저 승용차를 찾고 있습니다. 또 경비업체가 출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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