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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년새 국내 11개 성씨 발견

<8뉴스>

<앵커>

빙씨 성을 가진 사람을 본 적 있으십니까? 많은 분들이 낮설어 하는 이런 희귀한 성들이 지난 15년 동안 국내에서 11개가 새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고철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63빌딩에서 근무하는 빙광섭씨는 드문 성씨 때문에 엉뚱한 경우를 많이 당합니다.

{빙광섭/경주 빙씨 17대손}
전화로 "예약을 했는데, 김씨로 써놓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이들도 당황해하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

{빙광섭씨}
"빙씨 하면 빙과류가 많쟎아요. 애들이 그걸 부르면 막 짜증내고 그래요."

빙씨는 최근에 귀화한 외국인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경주 빙씨의 17대 손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가문이면서도 최근에야 정부 통계에 잡힌 성씨는 빙씨를 포함해 즙, 엽, 삼 씨 등 11개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김씨로 김, 이, 박 등 세 성씨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 세가지 성씨와 함께 최, 정, 강, 조, 윤, 장, 임씨 등이 우리나라 10대 성씨에 포함됐습니다.

귀화인들의 성씨는 필리핀계가 145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일본, 중국계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의 성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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