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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합 보안대비책 마련 시급

<8뉴스>

<앵커>

방금 기자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 인터넷 마비 사태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국가 대응체계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당국과 업체들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인터넷 마비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와 주요 통신사업체들은 정확한 원인이나 피해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다 맥없이 당하기만 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대책본부를 만 하루가 지나서야 구성했고 통신사업체들의 협조 체제도 전혀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총체적인 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합니다.

{김창곤/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
"인터넷이 그냥 옛날 컨셉처럼 자유롭게 내버려둘 수 있는, 그리고 죽어도 좋다 그렇게 내버려둘 수 있는 그런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

전문가들은 먼저 각 부처와 업체별로 흩어져 있는 전산망을 총괄할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각 기업이나 기관, 개별 서버 관리자들의 보안의식도 개선돼야 합니다.

문제가 된 SQL서버의 보안 결함 문제는 이미 7개월전부터 경고됐고 간단한 보안 패치만 설치했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현/컴퓨터 보안 전문가}
"보안은 인터넷 환경위에서 문제가 됐기 때문에, 정보보안쪽은. 보안프로그램을 사실 지금이라도 마련을 해서 그런 인적 자원을 양성을 해야 됩니다."

이번 사고로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강국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게 됐습니다.

이제 이런 명성에 걸맞는 보안 시스템과 보안 의식을 갖춰 또다른 사고를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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