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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대북 특사, "북미대화 주선"

<8뉴스>

<앵커>

임동원 대북특사의 파견이 결정되면서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를 중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측이 서한을 통한 체제안전보장 방식에 거부의사를 밝혀 회담의 성과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할 김대중 대통령의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는 북한이 최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체제안전보장 담보 문제입니다. 미국의 서면보장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보증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둘째는 경제지원 방안입니다. 중유 공급 재개와 함께 주변국들이 장기적으로 북한 경제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특사는 역으로 북한측에 검증 가능한 핵포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특사를 통해 의견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북미간 직접대화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김연철/고려대 교수}
"특사 파견 통해 실질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도"

정부는 대북특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연기해 줄 것을 국제원자력기구 측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의회 비준이 어렵다며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서한 형식의 불가침 문서화´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밝혀 특사 파견의 성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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