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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빚, 월 4조원대로 억제"

<8뉴스>

<앵커>

가계빚은 마치 풍선과 같아서 한꺼번에 너무 줄이면 소비가 위축되고 그대로 방치해두면 거품만 커질 수 있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정부도 서서히 가계대출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인데 김성우 경제부장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가계빚은 소득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가계빚이 늘어난 속도입니다.

전윤철경제부총리는 오늘(25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대출을 줄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윤철/경제부총리}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구조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있는 이래서 월 6조원이던 대출을 월 4조원으로 억누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가계빚문제는 이른바 연착륙을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빚을 얻어 빚을 갚고 이자도 내야하는만큼 대출이 늘어날 개연성이 높습니다.

만기가 도래한 사람들에게 연장을 해주지않으면 신용불량에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경우 만기 연장을 해주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IMF위기는 우리 기업이 과도한 빚을 낸데서 비롯됐습니다. 가계빚문제는 개인이 과도한 빚을 낸 것입니다.

경기도 살리고 가계신용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말고 슬기롭게 행동하는 것이 절실한 싯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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