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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당선자, "취임후 남북정상회담 제의"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겠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뒤 남북 정상이 만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없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오히려 한반도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 부시 대통령을 만나서도 전쟁을 피해야만하는 한반도 상황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대화하면 많은 이견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 당선자는 아사히 신문과의 회견에서도 체제 안정과 경제 지원을 보장하면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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