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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2년만에 재개편...'말하기' 강화

<8뉴스>

<앵커>

미국 유학에 필요한 토플 시험, 그 방식이 변경된지 2년여 만에 또다시 바뀝니다.

주시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토플 시험이 바뀌는 것은 내년 7월부터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시험을 주관하는 미 ETS사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시험 유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시험 외에 듣고서 말하거나 쓰는 능력, 그리고 읽고서 말하거나 쓰는 능력 시험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익훈/영어학원장}
"문법이 없어집니다. 완전히 없어져요. 그리고 대신 듣기 말하기 쓰기가 강화되는 것이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아시아계 학생들이 강점을 보였던 문법시험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독해와 듣기 평가는 지금보다 지문이 훨씬 길어집니다. 내용도 훨씬 복잡해 질 전망입니다.

{김영진/대학생}
"주로 우리는 공부할때 문법을 많이 하는데 스피킹을, 한국사람들은 회화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더 어려울 것 같아요."

ETS사가 이렇게 시험 유형은 바꾸게 된 것은 아시아권 유학생들이 고득점을 얻고도 실제로 영어 구사력이 떨어진다는 미 대학들의 항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부터는 실용영어와 독해 능력을 중심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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