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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살생부' 검찰 수사 의뢰

<8뉴스>

<앵커>

이른바 '살생부'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구주류와 신주류간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주류를 겨냥한 살생부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20일) 오전에 열린 민주당 창당 3주년 기념식.

신주류인 정대철 최고위원은 당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당내 갈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최고위원}
"당내 이견이 있다면 이것마저 화합을 통해 바른 모습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그러나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살생부' 파문 처리를 놓고 논란끝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헀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윤리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조사해서 필요하다면 사직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그런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당 개혁특위가 대전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선거과정에서의 행적을 놓고 참석자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주류측은 '살생부'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대응을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살생부 작성자가 신주류측이라고 의심하고 있어서 양측간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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