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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0대...경쟁 연속의 세대

<8뉴스>

<앵커>

연속 기획, 한국의 30대, 오늘(25일)은 출산율이 급등하던 60년에 대어나 격동의 시대를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그래서 더 역동적이고 강하게 살아야만 했던 이들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반에 60명씩 거기다 오전 오후반 까지.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이 30대의 학창 시절 기억입니다.

{김의순/회사원}
"담임 선생님 주목을 끌기 위해서 노력하고 가끔은 일부러 사고를 치고도 했습니다."

30대는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출산율이 급등하던 60년대에 태어났습니다. 856만 여명,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밀집되고 붐비는 세대입니다.

실제 중학교 한 반 정원이 60명을 밑돌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들어서였고, 전체 대입경쟁률도 요즘 수험생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4대 1이 기본이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것도 이 베이비 붐 세대의 주택구입 시기와 경기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원래 인구가 많은 데다 학교나 기업이 집중된 서울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김우희/부동산 투자자문}
"워낙 경제활동이 왕성하기때문에, 이들이 움직이는 데 따라 전세나 매매가가 들썩일 수 밖에 없는거죠."

자신의 노후와 부모 공양을 함께 걱정하지만, 자녀에게선 아무 것도 기대할 수는 없는 낀 세대의 끄트머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존경쟁이 30대를 강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김승권/보건사회연구원}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역동성이 세대적 특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결국 이것이 사회변화의 주축이 되고 사회변혁의 주체로 이끌었습니다."

늘 세찬 경쟁에 내몰렸던 30대, 이제 그 역동적인 경쟁력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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