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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봉인 제거 우려...대응책 고심

<8뉴스>

<앵커>

미국도 역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는 방법, 그리고 유엔 안보리 회부와 경제제재 등 다각적인 제재를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봉인 제거 소식에 주말을 맞은 워싱턴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최성홍 외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향후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한미양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기로 하고 한미간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손상된 봉인과 카메라를 복구할 것과 핵시설을 재가동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국무부는 북한의 봉인제거는 북한을 도우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한 조치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이 북한의 불가침 조약 체결요구나 직접적인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볼튼 국무부 차관은 대북경수로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북한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하고 경제제재 등으로 압박수위를 높여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북미간의 대치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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