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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기승…메일 주소도 거래

<8뉴스>

<앵커>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읜 손에 들어가 거래까지 된다면 불쾌하다 못해 걱정스러울 겁니다. 최근 스팸메일 공해가 심각해진 이유를 알아봤더니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 정보교환이 전혀 없는 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쏟아져 들어 오는 스팸메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인터넷 상에서 이메일 주소만을 자동으로 찾아 모아주는 "이메일 추출기"라는 소프트웨어가 주범입니다.

9천개가 넘는 관련 사이트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가득합니다.

또 불특정 다수의 이메일 주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홍보비에 부담이 가는 중소기업들이 이렇게 얻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메일 판매 행위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2천9백여건에 불과했던 스팸메일 신고 건수는, 올 들어 9개월 동안 이미 5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강호/MSN 이메일 담당}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스팸메일의 유형이랑 비교를 했을 때 스펨메일을 걸러내고 있고 하지만 지금 100% 이용자들한테 전달되는 스팸메일을 막기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개인이 스팸메일이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는 길 밖에 뚜렷한 묘책은 없습니다.

인터넷 게시판등에 글을 쓴 뒤에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는 삭제하고 특정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메일 수신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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