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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8뉴스>

<앵커>

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장상 지명자에 이어 또 다시 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정국은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먼저,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관용 의장}
"국무총리 장대환 임명동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28일)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은 266명.

총리 인준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출석 과반수인 134표 이상이 필요했지만 실제 찬성표는 112표, 반대표는 151표였습니다.

기권은 3표였습니다.

오늘 국회 인준 표결은 원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본회의 직전에 임명동의안을 거부하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부결이 예고됐습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당론으로 인준안을 가결시키기로 결정했지만 이번에도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도저히 안된다는 민심의 결과입니다. 깜짝쇼식 인사, 더이상 안됩니다. 자격을 갖춘 분을 지명하십시오.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국정 혼란이 걱정됩니다. 한나라당의 오만과 횡포가 유감스럽습니다.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제헌 국회 이후 이번이 8번째, 1960년 이후에는 두번째입니다.

장상 총리 지명자의 인준안이 부결된 지 4주 만에 장대환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마저 또 다시 부결됨에 따라 총리실을 중심으로 한 국정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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