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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절도, 복도식.고층이 주 대상

<8뉴스>

<앵커>

아파트만을 골라 강도와 절도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방범창이 허술한 복도식 아파트나 인적이 드문 고층 아파트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이 복도로 나 있는 아파트, 24살 박모씨 등 빈집털이 범인 8명은 이런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복도를 돌아다니다 창문이 열려 있는 빈 집이 눈에 띄면 재빨리 방범창을 뜯었습니다. 허술한 창살은 있으나 마나, 범행은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창문이) 잠겨 있으면 안하고 열린 것만 했어요. 들어가는데는 3분정도 걸려요. (안에서 다 하고 나오는데는?) 한 15분 정도요."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3월 며칠 사이에 5집이나 털렸습니다.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등 전국의 아파트에서 벌인 빈집털이는 경찰이 밝혀낸 것만 모두 150여 차례나 됩니다.

문을 따기 어려운 계단식 아파트에선 3차례나 강도짓까지 벌였습니다. 고층 계단에 숨어 있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형사}
"이렇게 숨어서 앉아 있다가 사람이 내리는 걸 보고 따라가서..."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2년 동안 현금 등 12억여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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