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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병풍' 문서 검증...검찰 "거부"

<8뉴스>

<앵커>

국회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늘(27일) 서울지검을 방문해 문서검증을 벌였습니다. 의원들은 병역비리 수사관련 자료 등을 요구했지만 검찰은 거부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서검증에 들어간 한나라당 의원 4명은 우선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부터 털어놨습니다.

{심규철 의원/한나라당 의원}
"검찰이 수사를 하자는 것인지...질질 끌자는 것인지..."

특히 김대업씨의 행적을 집요하게 추궁했습니다.

{김용균/한나라당 의원}
"김대업이 지검 청사 어디에 묵고 있습니까? 기자회견마다 나타나던데, 숙소가 어디에요?"

의원들은 김대업씨와 김길부 전 병무청장에 대한 수사기록, 그리고 김길부씨의 신문과정 등을 담은 CC-TV 녹화화면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김대업이 참여한 당시 CCTV 녹화물을 제출하십시오."

검찰은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김진환/서울지검장}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고 개인 사생활과도 관련이 있어서 따로 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의원들은 결국 김대업씨가 수사를 했었다는 조사실을 비공개로 방문하는 것으로 오늘 문서검증을 마쳐야 했습니다.

한편 정연씨의 병적기록표에 징집연기 처분 날인이 당시 담당 직원의 것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정연씨 병역면제와 관련해 은폐대책회의가 있었는지를 위해 빠르면 이번주말 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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