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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병역비리 수사는 공작"

<8뉴스>

<앵커>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5일)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이 공작 수사를 지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김영일 사무총장은 김성재 문광부 장관을 겨냥해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가 청와대 수석으로 재직 할 당시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병역비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한나라당}
"본 검찰 관계자를 청와대로 병무비리 재수사를 지시하면서 이회창 후보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또 지난 99년 기무사가 김대업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청했지만 청와대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천용택 의원은 이 후보의 차남 수연씨 병적기록표의 부모란에 백부와 백모 이름이 기재된 것은 당시 구청 직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검찰이 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문제의 핵심은 병역비리와 은폐입니다. 이를 감추려고 한나라당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회창 후보와 부인, 아들을 조사해야 한다."

한편 김성재 문광부 장관은 자신도 병무비리 사실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김영일 총장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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