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급등, "근본 대책 시급"

<8뉴스>

<앵커>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 올들어 벌써 두 차례나 발표됐습니다만 별 효력이 없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다시 세워야겠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4월 기준시가 인상에 이어 지난 9일에는 재건축아파트대책등 부동산 안정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충격적인 투기혐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자금출처조사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지역의 아파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추진아파트의 경우에도 호가가 양극화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현재의 가격상승세는 이사철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기자금이 유입되는 징후가 보이면 강남지역이외에 대해서도 기준시가를 다음달 중에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가격 담합행위를 막기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박원석/여연대 국장}
"서민의 주거 안정을 사행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 내지는 장기적 안목을 갖는 공급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근본적인 공급 부족문제와 교육문제는 물론 부동산 관련 세제등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