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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21명 해상 탈출...인천 도착

<8뉴스>

<앵커>

북한 동포 일가족 21명이 어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해, 오늘(19일)새벽 인천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탈북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선을 넘어 남한땅을 찾은 탈북동포들은 모두 21명입니다.

충남 논산이 고향이라고 밝힌 70살 순종식씨 일가족 등 모두 3가족으로, 어린이도 10명이나 포함돼 있었습니다.

탈북 동포들은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무사히 남한땅을 밟게되자, 환하게 웃으며 자유를 찾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순종식/70세}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탈북자}
"아버지가 고향은 남한인데 통일을 바라고 지금껏 계시다가 고향에 가서 진갑상이라도 해야하고."

순씨등이 우리해경에 발견 것은 어제 오후 6시반쯤, 인천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였습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탈북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순씨일행을 해경배로 옮겨태우고 타고온 어선도 예인해,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인천 해경부두에 도착했습니다.

탈북동포들은 GPS 즉 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면서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탈북동포들은 관계 기관에서 탈북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남한사회 적응훈련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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