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표단, 용인민속촌 방문 등 '화기애애'

<8뉴스>

<앵커>

2차 회의가 끝난 뒤 남북 대표단은 용인 민속촌을 함께 둘러보며 회담기간 쌓인 긴장을 풀었습니다. 반주가 곁들인 저녁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속촌을 둘러보는 남북 대표단의 표정은 밝아보였습니다.

정세현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단장은 나란히 걸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며, 간혹 맞장구를 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북측 김령성 단장은 특히 재치넘치는 말투로 민속전통에 대한 상식을 내보이며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김령성/북측 단장}
"우리 민속풍속을 후세들에게 잘 보여주는 일이야 말로 중요한 일입니다."

민속촌 참관이 끝난 뒤 남북 대표단은 서울시내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도 함께했습니다.

회담 내내 밀고 당기던 긴장감을 털어내려는 듯 격의없이 건배도 제의했습니다.

오늘(13일) 하루 회담장과 민속촌 등을 오가는 동안 남북 대표들은 내내 같은 승용차에 탄 채 속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대표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회담장 근처에서는 납북자 가족모임과 극우단체 회원 등 백여명이 납북자 생사확인을 요구하며 한때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