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세상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휴가때 애완견까지 데리고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부척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를 자주 오가는 최민정씨 부부의 항공사 선택기준은 남다릅니다. 이제는 한가족이 된 애완견 루루의 탑승 허용 여부가 선택 1순위입니다. 이번 멕시코 여행도 그랬습니다.
{최민정/애완견 동반 여행객}
"강아지를 위해서 따로따로 남편하고 다른 항공기를 타고 간다."
베트남으로 떠나는 장태경씨에게도 애완견 없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장태경/애완견 동반 여행객}
"잘 따르고 그러니까 가족같고 데리고 나가는 거죠. 키워보세요. 그럼 아실꺼예요."
이처럼 애완견을 해외여행에 데리고 가는 경우는 해마다 20%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항공료는 어른 요금의 5분의 1수준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보통 20만원이나 됩니다. 또 번거로운 각종 검역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우희철/국립수의과학 검역원}
"광견병 진단서는 한 달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 많다."
애견을 가족 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견공들의 해외 나들이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