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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순간, 4만여 관중도 열광

<8뉴스>

<앵커>

오늘(22일) 거함 스페인을 맞아 세계가 놀란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은 온 국민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4만여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대한민국을 연호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온 국민의 염원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스페인의 골을 막는 순간 덤으로 생각했던 8강을 넘어 4강진출의 신화가 완성됐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나눴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관중석으로 공을 차 성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선수들과 붉은 악마가 한마음으로 토해내는 승리의 열광은 경기가 끝난 운동장을 붉게 달구었습니다.

월드컵 진출 사상 첫승에서부터 4강진출까지 일사천리로 돌파한 우리 선수들. 만년 축구 주변국을 단숨에 축구 중심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수들만의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내내 우리 선수들과 마음으로 함께 뛴 붉은 악마와 온 국민도 승리의 주역입니다.

잇따른 승리는 IMF 이후 움츠러 들기만 했던 국민정서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빠른 스피드, 불굴의 체력과 의지를 내세운 최강의 한국 축구는 바로 한국민 모두가 이뤄낸 땀의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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