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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강호 킬러 한국 두렵다"

<8뉴스>

<앵커>

우리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독일 대표팀은 오늘(22일) 오전 훈련지인 제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팀의 8강전을 지켜본 독일은 ´강호킬러´로 떠오른 한국 돌풍에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강전에서 미국을 격파하고 12년만에 4강무대에 서게 된 독일.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준결승까지 오른 독일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했습니다.

{올리버 칸/독일대표팀 골키퍼}
"행운이 우리편에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독일 대표팀은 오늘 오전 마무리 훈련을 위해 제주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휴식을 취한 독일선수단은 숙소에서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경기를 TV로 지켜보며 4강 상대의 전력을 탐색했습니다.

한국의 승리를 확인한 뒤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의 표정엔 놀람과 긴장이 묻어있었습니다.

독일 선수단은 제주 동부구장에서 2시간정도 우리팀을 꺾을 비책을 다듬었습니다. 드러내놓고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른 한국돌풍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 훈련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진지했습니다. 독일팀은 이번주까지 제주에서 훈련한 뒤 다음주 월요일 결전의 장소 서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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