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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이르면 금주내 한국행

<8뉴스>

<앵커>

베이징 주재 외국공관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의 신병처리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한국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0명과 중국 공안에 강제 연행된 원모씨의 한국행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명도 이들과 함께 한국으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지엔치아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탈북자 23명 모두가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지엔치아오 대변인/중국 외교부}
"인도주의란 말의 뜻은 분명합니다. 탈북자들에게 근본적으로 이익이 되도록 처리할 것입니다."

이들 탈북자들의 한국행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이달말 월드컵이 끝나기 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신병처리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은 영사관 무단 진입과 외교관 폭행등에 대한 국제 여론이 중국측에 불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이루어지면 외교관 폭행으로 빚어진 한중간 외교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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