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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비밀병기, 엔리케 주의

<8뉴스>

<앵커>

스페인팀의 요주의 인물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라는 선수도 있습니다. 엔리케는 타고난 자질에 오랜 경험을 갖춘 선수로 스페인 공격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8년전 미국월드컵, 한국-스페인의 대결. 당시 엔리케는 스페인의 신예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비록 자신이 직접 골을 넣진 못했지만 맹활약을 펼쳐 우리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입니다.

8년이 흐른 올해. 엔리케는 다시 태극전사들과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그때의 아쉬운 무승부를 기억하고 있는 엔리케는 내일 승부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현란한 드리블. 거침없는 돌파력이 엔리케의 특기입니다. 엔리케는 이번 대회에서도 노련한 볼배급으로 카마초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4경기에 모두 출장하고 있습니다.

수비수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엔리케는 한때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고, 최근엔 오른쪽 미드필드로 나서고 있습니다.

바로 히딩크감독이 강조하는 멀티플레이어의 원조격입니다. 올해 나이 32살, 국제 경기 경험이 이제 10년이 넘어가면서 어느덧 노장대열에 들어선 엔리케는 이에로와 함께 스페인의 기둥입니다.

타고난 그라운드의 지휘관 엔리케. 우리 수비진이 엔리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묶느냐에 따라 내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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