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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8강전도 흰색유니폼

<8뉴스>

<앵커>

8강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한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 주 유니폼은 아니지만, 흰색 유니폼은 매번 우리팀에게 승리를 안겨준 행운의 유니폼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과 격돌하는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기로 했습니다. 상의는 흰색, 하의는 붉은색입니다.

한국과 스페인전에서 홈팀이 스페인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홈팀은 유니폼과 경기장 적응 훈련 시간을 우선 고를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스페인이 정렬을 상징하는 빨간색 상의의 전통적인 유니폼을 선택해, 우리 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주 유니폼인 붉은 색이 아니라고 해서, 불쾌해할 이유는 없습니다. 흰색 유니폼과 함께 뛴 경기마다 우리 대표팀은 시원한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박지성의 예술적인 슛으로 포루투갈을 누르던 날, 안정환의 그야말로 천금같은 골든 골로 이태리를 무릎꿇게 한 날도, 하얀색 유니폼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평가전으로 거슬로 올라가면, 스코틀랜드와 경기는, 4대 1, 우리의 대승이었습니다. 승리의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흰색 유니폼.

8강전에서도 감격의 순간마다 선수들의 가슴에서 펄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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