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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이제는 4강이다"

<8뉴스>

<앵커>

어제(18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꺾고 8강 진출의 쾌거를 일궈낸 우리 축구 대표팀이 이제 4강 신화에 도전합니다. 상대는 또하나의 우승후보 스페인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과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은 또 한번의 기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젠, 4강이다!"

어제 우승후보 이탈리아에 거둔 대표팀의 기적같은 역전승은 한국축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명승부였습니다.

경기 종료 2분전, 한국을 패배의 나락에서 구해낸 설기현의 동점골. 그리고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

거함 이탈리아를 침몰시키고 8강에 오른 대표팀이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4강티켓을 놓고 역사적인 승부를 펼칩니다.

월드컵 4강은 명실공히 축구강국의 상징인 동시에 이제껏 아시아 어느 나라도 이루지못했던 전인미답의 고지입니다.

그렇지만 아주리군단을 꺾은 선수들의 자신감은 이미 스페인을 넘어 4강에 맞춰져 있습니다.

{황선홍/월드컵 대표}
"선수 11명이 아니라 5천만 국민들이 함께 뛴다고 생각해요. 꼭 좋은 경기이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
"스페인은 우리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했고, 또 하나의 우승후보다.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에겐 도전할 더 큰 목표가 생겼을 뿐이다."

매 경기마다 세계 축구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국축구.

{유상철/월드컵 대표}
"스페인전에 대해 준비를 잘 해서 또 한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은 오는 토요일, 온국민에게 또 한번의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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